2018년 4월 12일 오후 01:53

어한기에 이만하면..!^^*


안녕하십니까?

오늘 날궂이도 없고 모처럼 교육 비어있는 날이라 세진으로 고우!

짐은 참 간편합니다!
구멍치기 짱대 1 + 혹시 모를 고등어용 1호대 + 크릴 한주먹 땡!


찌바리꾼들 제법 있고 저는 08:20 ~ 구멍치기 시작,..
그런데, 입질이라곤 없습니다!? 왠일?! 물이 빠져서일까?!

오늘은 구멍이 제법 깁게 들어가고, 입질은 없고 무한정 기다립니다.
그러다 돌뽈도 아니고 등에 날카로운 침 달린 어종(쏨뱅이?) 올라옵니다.
잘 생기긴 했는데 확실히 뽈과는 생김새가 다릅니다!

이분 성함이 어떻게 되실까?! 쏨뱅씨인가?!

놀래기는 아예 입질이 없고 요분들만 띄엄띄엄 올라옵니다!

그리고 혹시나 비싼 고딩이라도 물어줄까 1호대에 달랑 크릴 하나 끼워 던져둡니다.
입질 없네요! 다른 찌바리꾼들 역시 열심히 밑밥 갖다부어도 생물체라곤 없습니다.

그러다 뭣이 1호대에 입질이 정말 간만에 들어오는데 당기니 무찍합니다!?
겨우 수면에 올려보니 허여무리 합니다.
내심 요즈음 나올만한 5짜쥐놀 기대했는데...ㅠ


황어네요!
이놈 조심해야 합니다.
초리 뽜묵는데는 1등인 고기!

몇년전 그때 생각납니다!
저를 한때나마 짝사랑 했던 그분!
황어를 올리고서 처음 보는 고기라 저에게 물었더니 하찮은 황어 낚았다고 쳐다보도 안하더라는 그분!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인데 말입니다!..ㅎ

목줄 그랜드맥스 1.2호인데 뜰채도 없고 하여 내심 터지겠지 했지만 물가로 유도, 목줄 잡고 랜딩!
알이 거득합니다!
황어는 통상 고향 앞으로 하는데 지금이 제철이라 쑥국이나 미역국 끓일려고 가져와봅니다.

더이상 구멍치기도 안되다 한구멍에서 뭔가가 자꾸 미끼는 건드리는데 걸려들지를 않아
'끝까지 요놈 얼굴 보고 간다'라고 다짐하고 알람 11:00 셑팅시간 넘었지만 한번만 더 넣어봅니다.
쥐놀이 그렇게 깔짝거렸네요! 물이 빠져서 그런지 얘네들 얼굴 보기 정말 힘듭니다!

현장에서 다듬고 쿨러에 넣어 11:20경 철수..

쏨뱅이 큰놈 1마리 + 쥐놀 1마리 회 뜨고 나머진 국꺼리로 장만 합니다.

그런데, 껍질체로 썰었더니만 너무 질겨 어떤 핵이빨도 당할 재간이 없어 라면 끓이는데 넣었네요!..ㅎㅎ

내일도 오전게임 입니다!^^*

여러분! 어한기엔 구멍치기가 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