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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참 힘듭니다!

어제밤 결국 뜬눈으로 샜다!


도저히 잠을 잘 수 가 없었다!          마눌도 잠을 못자는거 같다!?

나의 표정이 집안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함을 안다!

요녀석도 나의 눈치를 기똥차게 알아 꾸짖어도 매달리고 적극적으로 안긴다!

너무나 사랑스런 요녀석!!!

나의 조급함이 매사를 그르치는 것일까?!


어제 종교행사에서 단모임을 하는데 이종교를 믿고난 뒤 뭐가 달라졌는지?에 대한 얘기를 하란다...?!

원하는 것은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면 다 이루어 진다는데...!?       ... 진다는데...!?

종교가 苦를 없애주지는 않다는걸 안다만,.....  순간 자제가 안되고 갑자기 열이 올랐다! 

누가 나를 알랴!?       


하루는 저녁이,

일년은 겨울이,

인생말년은 노후가 편해야 된다는데........ㅠㅠㅠ


모든걸 내가 다 책임질 수도 없고 한데 나는 왜 항상 모든게 내책임일까?!

이러니 마음의 짐이 항상 너무나 무겁지?!


사실 요즈음 가장 부러운 사람이 '김민희'와 열애에 빠진 '홍상수 감독'이다!

어찌 가족을 일순간에 버리고, 그것도 과년한 딸을 버리고 편히 개인의 인생을 즐기고 살아갈 수 있을까?!

철저한 Egoist다!


철저한 Egoist가 되면 삶이 즐거워질까?!     양어깨의 중량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새벽에 뜬눈상황에서 결국 운동도 포기를 해버렸다!


이러고도 컴 수업을 갔다!

어릴 때 부터 결석이란걸 해본 적이 없으니 머리가 무거워도 갔다.

수업시간에도 온통 집안일 생각이 머리를 짓누른다!


억지로 수업을 마치고 귀가를 하는데 강혜숙 누님의 전화가 왔다.

컴퓨터 고급반수업을 누님 대신 들어라며 납입영수증을 내게 건내주신다!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단다!     

참 고마우신 누님이다!              어케 해야되나?!

내가 누님께 누님실력이면 좀더 진급 하시라고 적극 추천했던 과목인데...

복지관 일주일 동안 수요일 단 하루 수업하러 가는데 고급반이 빠지면 참 어중간한 1시간짜리 교육을 위해 중간에 와야하기에

고급반수업은 나에겐 둘도 없는 좋은 시간대 임에 틀림이 없다!

눈 딱 감고 일단 누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는 이기심을 발휘한다!        나중에 선생님께 의논을 드려봐야겠다!


빨리 날이 좋아져 바닷바람으로 마음의 苦를 날려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