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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카고 자작찌 테스트 겸 구뭉치기

어제 자작한 카고찌 테스트 겸, 학공과 구뭉치기 상황 파악을 위해 오후물때에 맞춰 세진정면에 오후바리 출조.

 

평일인데도 꾼들 많다.

 

내냉장고에 사람이 있어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먼저 올해 첫구뭉치기를 해본다.

잔챙이 놀래기가 올라온다.    씨알이 별로인데 그것도 곧 입질이 끊어진다.

오늘 보니 구뭉치기꾼이 상당히 많다.

 

하도 쑤셔대니 고기가 나올리가 있나!

 

잠시 구뭉치기를 접고 학공낚시를 한다.

 

먼저 카고자작찌를 밑밥 안채우고 캐스팅 해보니 고부력찌 인데도 불구하고 구루프의 저항 때문인지 날아가질 않는다.

한가지 테스트는 바로 결과가 나왔다.

 

그다음 밑밥을 채워 캐스팅을 하니 무게 때문인지 조금더 멀리 날아간다.     곧바로 몇마리를 낚는다.

그런데, 밑밥 채우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정말 불편하고 힘든다!

 

카고 안쓰도 정말 잘 낚이는데 왜 꾼들은 이 불편한 카고를 쓰는걸까?!

 

오늘 잠깐의 테스트로 바로 결론이 나온다. 구루프의 길이를 좀 짧게 잘라야 겠다. 

그래야 밑밥도 낭비가 안되고 캐스팅시 바람의 저항도 덜할거 같다.

때문에 밑부분을 좀 잘라냈다.

 

앞으로 이 찌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잘 안쓰질거 같다.   평상시 한개만 갖고다녀야겠다.

 

 

갑자기 남서풍이 너무 강하게 불어 다시 구뭉치기를 해본다.

그런데, 구뭉치기꾼 한넘이 내 가까이 까지 다가와 내가 넣어놓은 구뭉에 집어넣는다..

꾼의 기본매너가 완전 제로인 놈이다.

뭐 이런 ㅅㄲ가 다있어?!     중국 땟놈인가?!     바로 학공짱대로 그놈 얼굴에 갖다 밀어부쳐버리니 그때서야 옮기네!

 

 

오늘 테스트는 확실히 했고, 앞으로 한달간의 방향이 감이 잡힌다!

결론은 구뭉치기는 아직 이르고, 학공은 3월 초봄대의 스타일로 당분간 낚아야겠다.

수초 가까이 붙고(산란 준비?) 깔아앉아 있어 밑밥 없이는 낚기가 힘들 듯 하다!

 

오늘 테스트 한다고 제대로 못낚았지만 그래도 제법 낚았네!

정식으로 낚으면 30여수는 가능할 듯 보인다!

 

죽인다!

 

내일도 오후바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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