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여름이 상존하는 계절에..!

오늘 10월30일   14물...        내일이면 시월의 마지막밤이 오네!      세월 참 빠르다!

어제부터 온갖 구상을 다한다!       대변 루어 갈낚을 갈까?       세진 벵에나 잡어사냥을 갈까?

예보를 보니 북서풍에 조건은 죽일 듯 하다!

그런데, 밤새 온갖 복잡한 꿈이 다 꾸인다!

꿈 꾸다 벌떡 일어나면 10분 지났고, 또 꿈 꾸다 벌떡 일어나면 또 20분 지났고,..  05:00 알람시 까지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

기분이 안좋다!     가더라도 오늘 조심해야지!..

ok에 들러 루어용품을 또 구입한다..     근래에 돈 엄청 깨진다만 어차피 내가 즐길 일이니 해볼거 다 해보자..      어차피 쓰라고 있는 돈!

구입하면서 눈짐작으로 봐둔 제일 잘 무는 웜 사이즈를 확실히 알게되었다!         63mm

하나는 63mm,    또 하나는 75mm

홍개비 한통 사서 세진으로 고우..

 그런데, 벌써 손이 시러워 상당히 불편하다!

두레박에 물을 떠보니 물은 미지근하다!

미끼를 낄려고 홍개비를 만지니 완전 뻗어있다!

오늘 불량품을 주었나?!  

ok는 3천원어치 양도 엄청 많고, 항상 싱싱한데 이상하다!

나중에 해뜨고 나니 꼬물꼬물 살아 움직인다.        얼마나 추웠으면...!

첫캐스팅을 하고 고딩을 한마리 낚고난 뒤 초리 가이드들이 밀려나 있어 다시 고정시키려 올라가 조정을 하는데 딱 부러진다..

야~!      오늘 북서풍 뒷바람에 물색 좋고, 물때 좋고, 수온 좋고, 완전 죽이는데 이게 무슨 꼴인고!?

다시 낚시점 까지 수리차 갔다올려면 날 다 샌다.

궁여지책으로 오늘 고기는 일단 포기하기로 하고 회꺼리 만이라도 건져가자 다짐하고 고물 다된 미끼통에 감아뒀던 고무줄로 부러진 부분 대충 묶고 시작한다.

이제부터의 상황은 잘 아실겁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완전 초죽음!     계속 줄은 감기고 뭣이 안될려니 원줄과 목줄이 릴 핸들에 감겨들어 풀려지지도 않고 생쇼를 한다!

이래서 꿈자리가 밤새 그렇게 사나웠나?!

어려운 가운데 다소 기대를 했던 쥐치나 벵에돔은 꼿빼기도 안보인다..     만약 벵에를 걸었으면 저 짱대 어떻게 됐을까?!

낚시점주의 말이 생각난다!       올해 울산엔 고기가 없다고...!

10시반을 넘겨 만조가 지나고 기분도 그렇고 하여 깨끗이 정리하고 철수, 짱대 수리하러 간다..

오늘 돈 엄청 깨지네요!        마침 가이드 간격이 딱 맞아떨어진 저가초리가 있었네!          12,000원 + 나무미끼통 3.000원

이왕 이리된거 기름 30리터 넣고 대변 갈낚출조를 대비하고,..   오면서 싱싱하게 배 따둔 고등어로 회 하긴 귀찮고 하여 횟집에 전어 500gr을

점심용으로 주문하고 달린다..

집에 들어오니 애들이 아빠 괜찮냐고 바리바리 물어댄다..    어제밤 꿈이 너무 안좋아 걱정을 무척이나 했었단다!       내가 다쳐 누워있더라나!

마눌은 초리대 뿌순게 액땜 했단다!        요즈음 자주 악몽을 꾸는데 구신이 붙었나?!        며칠전엔 자동차가 완전 박살나는 꿈으로 방콕!

아!    오늘 행동반경을 줄여야겠다고 다짐중에 이원희씨 영천에서 내려오며 기장에 갈낚하러 들어가겠단다..    오늘이 기회는 기횐데...

바다 및 요즈음 갈낚상황 상세설명, 일단 다녀오시고 결과 종합보고 요망 요청하고, 올해 내가 잡은 갈치를 내년 갈낚철을 위해 정리해본다.

총209수

2018. 갈낚	8/31	대변	4
	9/4	"	23
	9/6	"	23
	9/7	"	8
	9/13	거제	17
	9/18	대변	1
	9/23	거제	0
	9/27	대변	22
	10/4	"	21
	10/7	"	1
	10/14	거제	50
	10/16	"	12
	10/22	"	12
	10/28	"	15

성급히 학공채비를 남은 릴로 미리해둔다.       겨울과 여름이 상존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올 추위가 빨리 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올해 갈낚용으로 릴을 2대 더 구입했는데 이제 고기별/짱대별로 다 한대씩 갖추게 되었다.

. 감성돔            ;     시마노 2500 스트라딕

. 벵에돔외         ;         "        "   바이오마스타

. 갈낚(찌바리)    ;     바낙스 1500  바론

        (루어)       ;     시마노 1000  세도나

. 학공               ;         "      2500 에어노스

내년엔 갈치 다 죽었다!

11월 15일 이전에 거제에 한두번 루어출조를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