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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날도 따뜻하고 조건이 좋아..

남서풍 4m/s, 날씨 덥고,..

 

 

천마님과 하루 건너 동출...

 

 

맘김밥 16:00에 말고 출발 할려는데 맘여사장曰, '많이 잡으세요!'   생각해서 하는 말이지만 이 말이 꾼들에겐 징크스다!!

아~! 오늘 조졌구나!ㅎ

 

 

도착하니 우측에 찌바리꾼 두명 보이고, 밥먹고 있으니 천마님 도착,..  조금후 동네꾼들 등장..

아니나 다를까 또 궁시렁거린다..   

오늘은 아예 내 좌측에 내려와 이자리는 3년전부터 자기자리인데 내가 왔다고 궁시렁댄다.   

아~! 오늘 또 맑은 좋은 기분으로 낚시하긴 걸렀다라는 생각에 화가 치민다.

"자꾸 그러시면 네가 참 부담스럽잖아요?  마 고마 하이소" 하니 '어디서 왔느냐?'   "울산에서 왔습니다"

'하 그래요. 나는 이 동네인데..'   은근히 홈그라운드의 똥개 힘자랑으로 밀어부친다.   

세상엔 왜 이런 인간들이 존재할까?

이번엔 '나이가 올해 얼마요?'    "??요" 하고 두살 올려 대답하니 자기는 '49년생이란다..   기죽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나살이나 쳐잡순 영감탱이가..

 

기분 안좋은 상태에서도 열심히 해봤는데 입질 조차 없다..   

 

만조 한시간 30분전부터 남동풍끼가 느껴지며 파도가 세어진다.   

주변꾼들 전부 꽝이니 오른쪽 사람들 철수하는 것도 보이고,..   

 

옆 영감재이 결국 안되니 철수한다.    속이 다 시원하네!    어제는 5마리 했단다.     

영감재이 아무리 궁시렁대도 절대 안비켜줄거다!    지가 일찍 오던지? 

 

2호 원줄 아낄려고 연결매듭 했던 곳에서 캐스팅시 계속 걸려서 날아가는 중간에서 자꾸 퐁당..

그렇잖아도 비거리 안나오는데..ㅜ   

앞으로 줄 아끼려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시간을 확인차 폰을 꺼내보니 밧데리가 다 소모됐는지 깜깜하다.   갑자기 공포가 엄습해온다!!

천마님 철수하자고 종용하니 아직 만조까지 시간이 남았다고 해서 다시 눌러앉는다.

2인1조로 왔으니 설마 무슨 일이 있겠나?!  단지 집에서 전화오면 전원이 꺼져있어 사고로 인식하고 걱정하면 큰일인데!

 

이상하게도 그때부터 물도 안정되고 바람도 정상으로 돌아오니 파도도 죽고,..  조금후 1빠로 돌띠가..ㅎ

연짱으로 2마리 더 추가..   주변은 조용하고,

천마님 옆자리 영감재이 하고 같이 다니는 루어꾼은 처절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데도 소식 없고,..   

이런 생각이 드네!    일반적으로 저정도면 집에 가는게 맞는데 수없이 던지고 감고 반복한다..   이해가 안된다!

 

 

그러다 역시나 우리조 천마님 연짱으로 걸어내고,..ㅎㅎ 

 

나한텐 2.5지도 2마리나 올라오고,..ㅎ

 

00:30까지 하기로하고 더 하다 철수 결정

 

그런데, 옆에 동네루어꾼 어쩌다 드디어 막판에 1마리 걸어낸다..   

와~! 찔기다!  고래심줄 보다 더 질기다!   어리석게도..ㅋ

천마님한테 미끼까지 얻어서 더 버틸 모양인 듯!ㅋㅋ

 

 

천마님 덕에 철수 안하고 얻어걸린 조과물이다..     전유동 졸업하고나니 이런 행운이..ㅎㅎ

 

꿈낚 조황 안올라왔네!   역시 안됐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