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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2017년 3월 16일 오후 09:57










학 찾아 양포항으로..!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대상어도 없고 하여 몇주째 낚시 안가고 있는데
이틀전 '운호'님 전화,.. 모처럼 쉬시는 날이라 동출 하자고 하셨는데
저는 수업이 있어 못갔는데 경주쪽 좀 나온다고 결과물 사진 보내주셨네요..

아! 위쪽은 그래도 나오는구나!
오늘 드디어 시간이 되어 출조를 하려는데
어제 날궂이로 인해 너울로 낚시가 가능할지 염려되어 망설이고 있는데
양포 방파제낚시 바다상황 떴네요! 언제나 고마운 점주님이십니다!^^*
09:20 점심먹거리 챙겨 느즈막이 집을 나섭니다..
미끼는 그간 방치되어 있던 완전 썩기 일보직전의 크릴입니다..

연동방파제 도착,..

그런데, 너울도 세고, 고기가 안된다네요..
다른 분들 양포 다녀오셨다고 양포 가라네요!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양포 입니다..

도착하니 10:00인데 그 큰 방파제에 벌써 사람들 많습니다..


초입에 제법 큰 틈새가 있어 들어갑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곤쟁이 1 + 빵가루 1 + 집어제 1/3 혼합하여 들어갑니다..
그런데, 밑밥 칠 일도 없이 던지면 바로 올라옵니다..
전부 매직급 이상인데 살이 너무 통통하여 고기가 무겁습니다!
정말 몇년만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매직급을 만났네요!^^*
오늘은 벵에꾼들은 아예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의 이웃한 좌.우 두분으로 말미암아 제가 엄청 불편합니다!
오른쪽분은
그분의 오른쪽이 텅텅 비고 널러빠졌는데 자꾸 저앞으로 던집니다!?
제가 늦게 들어왔다고 의식적으로 저러시나?! 생각을 합니다..
그리하니 기다렸다 틈이 나면 얼른 제가 정면으로 캐스팅을 합니다..
왼쪽분은
자꾸 챔질을 오른쪽으로 획획 칩니다.. 챔질을 왜 위로 바로 못할까?!
그러하니 그분 쪼릿대가 자꾸 저의 눈언저리에 얼렁거립니다!
그러하다 그분이 한마리 걸고 고기가 바둥대다 제 채비를 걸어버립니다..
결국 제채비는 따개비에 걸리고 그분 고기는 제채비에 걸려있다가
제채비가 통채 날라가버리자 그분은 고기를 잡아 뒷처리를 하네요..
이런 경우 보통 미안하다고 하는게 정상입니다만,
사과 한마디 없이 계속 챔질은 저의 눈언저리로 회~엑!

오른쪽은 계속 제쪽으로 던지고,..
드디어 제가 그사람 채비 위로 완전 크로스로 던집니다..
두번을 그랬는데 계속 눈치를 못채는 듯..

좌.우 완전 샌드위치 상태에서 그래도 저는 많이 낚았습니다!
그러다 점심시간이 되어 장비 몽땅 거두고 철수 합니다..
안통에 와서 우선 6마리(평소 7마리가 표준) 회를 쳐서
차안에서 혼술을 합니다!

고기가 살이 엄청납니다!
아직 산란시기가 아닌지 냄새도 안납니다!
정말 맛있네요! 멋집니다!^^*

식사후 밑밥이고 뭐고 다놔두고 완전 간편 단독군장으로 들어갑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초입부로 갑니다..
13:20 ~ 오후낚시 시작,..
똥바람이 터지니 원줄이 자꾸 옆으로..
너울 땜에 높은 곳에서 하니 원줄관리가 엄청 힘듭니다..
드디어 너울 한방 맞습니다!..ㅎ
똥바람에 결국 원줄이 따개비에 걸려 또 터지네요..
오늘 채비 두개 해먹었습니다만, 학공채비는 돈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오후 되니 입질이 엄청 약습니다!
다 썩은 미끼 바닥이 났네요..ㅎ
16:00 낚시를 접습니다.. 갈길이 멀어서요..


가면서 형님께 나눔하고 저는 20여수만 챙겨와 저녁만찬을 준비합니다!

역시 맛있네요.. 7마리!
나머지는 찌개용으로 보관..

올해 들어 가장 맛있고, 재미 본 낚시여행 이었습니다!^^*
내일이면 너울이 완전 깔아앉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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