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8일 오후 08:32

자연산회 한접시 드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전 컴교육 마치고, 콩나물밥 한그릇 비벼 먹고,
너울파도님께 전화,.. 상황파악!
"용연 화력 학공은 벌써 몇주째 코빼기도 안보이고,..
하여
구뭉치기 해서 몇마리 잡아 소주 1병 하신다"네요..
오후 들물이라 쳐박아뒀던 구멍치기대 꺼내어 세진으로 go!
3주만의 출조라 기분이 이상합니다!

가면서 청개비 1통과 12호묶음추 사서 갑니다..
세진 도착하여 보니 꾼들 제법 있습니다..



사진에는 꾼들이 많이 안나왔네요..
전부 보니 전어를 치고있는데 따문따문 올라옵니다..
작년부터 올해 참 엉기나게(철자법이..?) 올라옵니다..ㅎㅎ

드디어 짧은 구멍대 펼치는데 녹이 썰어 중간가이드 하나가 대롱대롱..
또하나는 날라가고 없고,..ㅋㅋ
떨어진 중간가이드가 뱅뱅 감기고 엄청 애를 먹입니다!..왕짜증!

여러 구멍을 수없이 수셨는데 고기 참 귀하네요!
학공은 한마리도 안보입니다!

건너편 용연 화력을 바라보니 굴뚝에 연기가 전혀 안납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구요..
공장 패쇄가 맞나봅니다!

마음에 드는 구멍은 거의 없습니다..
깊히 들어가는 구멍은 거의 없네요..

겨우 뽈1, 쥐놀3마리 잡았는데 순수놀래기 보다 맛은 덜할겁니다..
들물인데도 16:00가 넘어가니 입질이 아예 없습니다..
구뭉치기도 어렵네요!
전어꾼들은 가물에 콩 나듯이 올리는데
어떤 꾼은 물망상어도 마구 챙겨넣습니다!
고기가 얼마나 귀한지 아시겠죠!..ㅎ

구뭉 찾아 삼만리 하다보니 결국 저의 냉장고까지 왔네요!

몰이 엄청 납니다!
왜 제 냉장고가 됐는지 알겠네요!..ㅎ

맛있는 자연산 4마리 잡고나니
멀리 배타고 들어가셔서 빵공장 열심히 돌리신 '뜰채'님 생각이 나서
만족하고 현장에서 배따고 쿨러에 넣어 바로 철수합니다..ㅋㅋ


자연산 맛은 기가 찹니다!..ㅎㅎ

고기 참 귀하네요!
내일도 오후에 나가봐야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