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7일 오후 01:58

어한기엔 구멍이 최고!^^*


안녕하십니까?

인생사 락(樂) 보다 고(苦)가 많아 달랠 길은 오직 바다라 오늘도 홀로 세진으로..

출근시간을 조금 넘겨 너긋하게 가봅니다.

짜드리 급할 것도 없으니까요!

시간을 조금 넘기니 자동차 전용도로에 아예 차가 없습니다.


온통 미세먼지가 가득해 방독면 비슷한 마스크를 낍니다.
바다에 나오니 수평선 위에 미세먼지는 더 또렷이 보입니다.



바지와 윗도리를 겨울용으로 입었더니 온몸에 땀이 가득합니다.
겉잠바는 안입었는데요.. 이젠 바닷가 여름옷 입어야 겠습니다!

오늘은 좌.우에 꾼들이 몇몇 보입니다.

전부 바닥채비네요..


보니 뭣이 올라오는게 없네요!

어한기인 이때엔 구멍이 최고입니다!

처음엔 날물상태라 아예 입질이 없다가 좀 기다리니 역시나 흔드네요!
쥐놀이 어김없이 올라옵니다.

오늘의 물색과 바다상황 입니다.


오래 할 것도 없고 딱 11:00까지만 하자는 생각으로 하는데
생각지도 않은 돌뽈이 물어주네요! 잘 생겼습니다!

이 정도 되면 비싼 배싹 주고 무거운 밑밥통 들고 고생할 필요 없죠!?..ㅋㅋ
농담 입니다!


오늘은 돌뽈 2 + 쥐놀 3 입니다.
현장에서 바로 장만합니다. 아이스쿨러에 바로 직행!

오늘도 자연이 주신 귀한 선물로 점심참을 마련합니다!


돌뽈2과 쥐놀2은 포를 뜨고, 나머진 정말 얇게 썹니다.

회맛은 역시나 기존의 통째 설어먹는 방식이 제일 맛있네요!

오늘의 고찰!
대상어종은 갈치, 학공, 전갱어, 고등어, 청어, 벵에, 쥐치, 성대, 바닥고기,..등등
어종불문 이지만,
나이 들어 나중에 까지 오래 갖고 갈 수 있는 취미는 역시나 낚시이고,
결국은 나이 들고 세월 흐르면 혼자가 될터인데,
그때는 많이 잡아와도 별 의미가 없을거고 단지 한때꺼리의 참꺼리만 있으면 될터이니
매번 이렇게 회를 뜹니다! 나중을 위해 혼술 혼밥 연습도 많이 하구요!

경지에 오른 컴퓨터와 욕심 내지않는 낚시가 함께 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해보고 한가지 결론을 내립니다.
학공 끝난 3월중순 부터 성대 나오는 5월중순까지의 어한기엔 구멍치기가 답이라
드디어 구멍치기 전용 자작채비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해볼랍니다.
줄 꼬인 묶음추를 귀찮아 그대로 내려도 물고늘어줬는데
자작으로 하면 완전 재미 볼 듯 해서요..ㅎㅎ

오늘의 사용태클은
다 뿌러진 1.5m구멍치기짱대 +고물릴 +크릴 한주먹 학교종이 땡땡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