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고등어!

어제 양남 몽돌밭에 고등어를 치러 갔다.

정자엔 사람들 없고, 신명에도 없고, 그러면 지경엔 있어야 되는데 유명한 고등어 포인트인 지경방파제에도 사람은 없다.

대충 감이 잡혀 진리쪽으로...     도로가에 차가 엄청!

고등어는 대충 잡아도 된다지만 나는 워낙 카드낚시를 싫어해 막대찌 쌍바늘에 꽁치미끼 달아 들이댄다.

처음 한두마리 힛트 되다 몽돌해안가에선 입질을 해도 원줄이 쳐져 훅킹이 안되어 재미를 크게 못느꼈다.

카고채비가 거의 90%인데 그사람들은 잘 잡아낸다.       저 채비도 나에겐 귀찮고 참 체질에 안맞다!

사람 엄청 많다!     마누라 대리고 온 사람들도 많다..  

이사람들 제발 투척한 자기장비 관리 좀 해줬으면 좋으련만 한없이 내버려 둬 내가 채비 엉켜 놓친 고기도 제법..

그런데, 온산과는 달리 고기가 엄청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별 준비 없이 갈치미끼용으로 몇마리 잡으러 갔는데 고기가 괜찮은거 같다!

그래서, 오늘 드디어 가마가츠 카드로 채비구상을 해놓고 이번 물나부리 끝나는 목요일쯤 출조했다가 밤엔 갈치사냥을 가야겠다!

물론 밑밥 준비하여 방파제에 붙으면 대박을 치겠지만 이제 밑밥 준비 하는 것이 억수로 귀찮아 망설여진다!

빨리 북동풍이 잦아들어 날씨가 안정이 되어야 할텐데...

그간 기장 갈치가 많이 자라줬으면...      평균 3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