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 두망태기(?)와 어물전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온갖 고기로 참 풍성합니다!
새벽에 세진 정면으로 고우..
여명을 깨고 올라오는 고기는 없고,..
조금후 반가운 쥐치가 역시 인사를 하네요..
씨알도 좋습니다!
그것도 잠시,.. 고돌이가 마구 달려듭니다..
아~! 이거 어렵겠는데! 어떡하나?!
벵에는 콧빼기도 안보입니다!
망설이고 있는 찰나 오늘도 역시 태양은 떠오릅니다!
Sunrise and a new day break,...
용연팀에 전화를 합니다..
벵에도 안뜨고, 전어도 없답니다!
어떡하나?! 시간이 좀 지나면 세진에도 벵에가 뜰까?!
기다릴까? 망설이다
민물막장대 2.5칸으로 다시 쥐치를 노리는데
자리돔이 올라오네요.. 7마리 잡고
에이 안되겠다..하는 찰나 전화가 옵니다..
용연에 벵에도 뜨고, 전어도 많다고요..
바로 해놓습니다! 오늘은 밑밥이 많아 좀 무겁네요
빵가루 2봉 + 집어제 1봉이 이렇게 무겁습니다!
용연 도착하니 아무 고기도 안된답니다..
바람이 터져서요..
남서풍이 엄청 셉니다!
벵에 요행히 1마리 잡고 바람 때문에 전어로 갈아탑니다..
짱대 하나로 오늘 채비 벵에<->전어 수없이 채비 바꾸네요..
점심식사 대충 모여서 때우고
오후낚시 들어갑니다..
바람이 자니 벵에도 뜨고, 전어도 엄청 설치고,
온바다에 숭어가 판을 칩니다!
벵에가 제법 한망태기 되길래 형님 부어드리고,
저혼자 조용히 벵에낚시를 즐깁니다!
모아보니 제법 됩니다..
오늘은 빵가루로 하다가, 빵가루 안물면 홍개비로 하다가,
홍개비 안물면 빵가루로 하다가,..왔다갔다!
대체로 6:4 비율 정도로 빵가루를 잘 먹네요!
오늘 빵가루는 정성을 다해 반죽을 하고 주물러
참 잘 만들어 졌네요!
오늘은 지진을 피해 서울로 손자녀석 데리고 피난 갔던 딸이
2주만에 돌아와 사위와 함께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기에
욕심을 내어 회를 많이 떴네요! 벵에는 뜰 시간이 없어 못장만했네요..
결국 회는 저혼자 거의 먹고, 1/3이 남아 버릴 수 밖에 없네요!
내일은 중국어 수업 때문에 오전에 한번더 벵에 치러 갈려구요!
모레(10/5)는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데,
동해남부에 영향을 주는 10/5기준 970haP이라 만만치 않습니다..
조심들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현재 일본 열도 진입중인데, 무려 920haP이라 엄청 센 태풍입니다!
내일은 태풍전야라 고기가 잘 되려나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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