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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2016년 11월 1일 오전 09:37




갈치연구 결론을 위한 출조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밤낚으로 잠이 모자라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인데도
갈치의 유혹과 갈치낚시 마스터를 위해 매일밤 '운호'님과 동출합니다!
과거에도 몇번 갈치낚시를 해봤지만 사실 밤낚도 귀찮고 해서 꺼렸지만
집에서 계속 "갈치 잡아오라!"는 독려도 있고, 기법도 확실히 배울겸
갈치낚시 도사이신 '운호'님을 스승님으로 모시고 매일밤 연짱동출을 합니다!

그런데, 한번 빠지니 해어나질 못하겠네요!

사실은 갈치낚시 정복을 위한 노력이 엄청났다는 얘기죠..ㅎ

전날밤 01:30경 귀가하여 잠도 제대로 못잔체
새벽녘에 갈치미끼 전어를 치러 화력에 갑니다..
요즈음 생각하면 전어가 참 고마운 고기라는 생각이 깊어집니다!
1시간여만에 20여수 하여 급하게 귀가합니다..
컴교육도 있고, 어제밤 생각해뒀던 갈치낚시도구도 준비해야하고 해서 엄청 바쁘네요!
낚시점에서 테스트용 호수별 전자찌와 오늘 처음 본 바늘 등 소품도 사고 하는데
오늘도 시험용이라 일단 한가지씩만 구입합니다..
표준이 완성되면 그것만 구입하면 되니까 나머지는 군더더기가 되거든요..

운호님은 찌바리 보단 루어를 하시는데 찌바리의 5배수를 잡으십니다!
그래서 루어공부도 하기로 하고
우선 전날의 찌바리 문제점을 또 테스트 합니다..
어제는 19:30 만조, 오늘은 20:30 만조
18:00~ 입질이 들어오는데 거의 수면에서 무는거 같습니다..
입질 수심층은 운호님께서 루어로 감 잡으시고 얘기를 계속 해주십니다!
던지면 무네요! 소위 Golden feeding time!
1분도 체 안갑니다..
챔질 빨리 안하면 갈치가 수면으로 풀쩍풀쩍 뛰고 막 끌고 갑니다!
아! 그런데, 또 어제와 같은 불상사가..
원투력을 높이려 준비한 0.8전자찌가 갈치가 원줄을 또 끊어버리는 바람에 '동동~'
정말 황금시간대에 채비를 새로 해야한다니..ㅠㅠ
잘 보이지도 않는데 한참동안 어렵사리 겨우겨우 채비를 하고 다시 던집니다..
돋보기를 껴도 잘 안보입니다!
물긴 아직 잘 무네요!
운호님은 루어로 완전 타작을 하십니다!

만조 정조시간이 되니 역시 입질이 없어지고,
이후 날물에 고기가 점점 깔아앉는거 같습니다..

운호님 바닥에서 입질이 온다고 하셔서 바닥까지 내리는데
찌바리는 더이상 입질이 없고 루어는 계속 잡아내십니다..
참 잘 하시네요!
옆에 다른 루어꾼도 있었는데 그분은 꽝이네요!
그 바쁜 상황에 저를 위해 잘 잡는 옆사람 찌바리채비를 물어보러 가주십니다!
그사람은 원투가 엄청나고 고기도 잘 올라오고 해서요..

저의 머리속엔 고부력에 가까운 찌를 쓰도 원투력이 향상이 안되는데
저사람들은 도대체 몇호찌를 쓸까? 3호찌? 위문이 생긴거죠!
사실 원투 아니면 입질이 거의 안들어오거든요!
1.0호를 쓰도 원투력이 향상이 안되어서 이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죠!

그분 대답이 4B찌를 쓰신다는 의외의 대답이..! 그럼 이게 도대체 무엇인가?!
답은 합사였네요!!!^^* 엄청 궁금했던 답이 나와버렸습니다!
역시 모르면 물어라! 였습니다!

오늘 저의 챔질 성공율은 100% 입니다!!!^^*
부낚 회원님들의 조언을 머리 속에 깊히 새긴 덕택이죠!
그 전날 처럼 너무 세게 쳐 갈치아가미가 바늘에 걸려나오는 불상사는 없었고,
약간 45도 각도로 옆챔질을 살짝 하니 어김없이 묵직합니다!!!^^*
입질 형태에 따라 챔질 타이밍도 조절하니 100% 입니다!!!^^*

루어로 운호님 계속 올리시는데 다른 분들은 입질이 없으니 철수들 하시네요..
저도 찌바리라 철수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운호님은 계속 입질이 들어오니 좀 더 하시겠다네요..
그래서, 막간을 이용해 배우기로한 루어기법을 잠시 운호님 루어대로 테스트를 해봅니다..
아! 그런데, 이건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손목스냅으로 캐스팅을 해야되는데 이것도 안되고 릴링도 놀림도 제대로 안됩니다!
몇번 해보다 도저히 이것은 제스타일이 아니다 싶어 운호님께 포기선언을 합니다!..ㅋ
환상적인 찌내림을 보며 고기를 좀 덜 잡아야겠네요..ㅎㅎㅎ

전날, 어제 오늘 저의 조과입니다..


아마도 채비 끊어먹는 상황만 안일어났어면 두배수는 거뜬했을겁니다!
대신 엄청 공부를 많이 한거죠! 고기는 좀 덜 잡았지만 얻은게 너무 큰겁니다!
기쁘네요! 만족감에 피곤한 줄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찌바리 갈치생미끼낚시'를 완전 파악했습니다!^^*
'마이조법'난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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