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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2017년 3월 30일 오후 02:00







씨알급 청어 만땅!^^*


안녕하십니까?
계획데로 일찍 서둘러 온산 정일수로로 향합니다.
채비는 어제 해뒀고,
가는 길에 ok낚시 들러
곤쟁이 1 + 빵가루 1 + 하나파워 집어제 1/3 썪어 갑니다.
우리 종씨가 잘 말아주시네요!^^*
06:50 도착해서 한컷 합니다.

사람 별로 없네요.
들어가보니 낯익은 얼굴이.. 남창 영구형님!
아마도 밤낚도 하신 듯 헤드랜턴까지 끼고 계시네요..
인사 드리고 흰색 일회용 비옷 입은 사람 옆에 자리합니다.

사건은 이때부터..!
이양반 다짜고짜 "오빠야! 이래라 저래라" 하십니다!
그런데, 말 뒤끝이 상당히 무겁습니다!
내가 잘못 들었나?! 아! 계속 그럽니다?!
혹시 이양반 '양동 李氏'인가?! 양동 李氏는 양반 이거든요..ㅋㅋ

듣다 듣다 열이 올라 '이양반아! 왜 막먹는데..!' 한마디 합니다.

이양반 한참 지나서 혼자말로
"세상은 즐겁게 살아야 되는거야..내가 80평생 살아보니 그렇더라.."
저보고 들어라는 얘긴데..!
얼굴은 80이 안되어 보이고 저보다 5~6세는 많아보엿습니다..ㅎ
그때사 제가 눈치 챈거죠! '나루호도! 텃새를 하는구나!..ㅋㅋ'
(일본말 쓰서 죄송합니다!..ㅎ)
아마도 정일수로 터줏대감인 듯 합니다!
자꾸 호칭이 달라집니다..
오빠야! 영감..등등..ㅋㅋ
아마도 친해질려고 했던 듯 합니다!..ㅎ 세상은 재미있어요!^^*



제가 막상 채비를 드리우면서 깨달은건 아! 오늘 채비 잘못 했구나!
쌍바늘 고등어채비를 하고 G2 구멍찌에 수심 1.5m를 줬는데
요놈들이 밑밥에 엄청난 때가 왔다갔다 하면서 도대체 물지를 않습니다?!
옆에 보니 전부 15~20개짜리 전어카드 솟꼬채비 입니다!
찌도 없습니다.

흰옷 입은 저의 'Man next door'께서 또 한마디 하십니다.
"그거까 안된다. 카드로 해라카이.."

그때 저의 왼편에서 한분이 인사를 하십니다..
보니 세진, 용연에서 자주 뵈었던 얌전하신 분입니다..(나중에 전번교환)
이분은 참 매너가 좋고 온화하신 분입니다!
카드를 갖고 오셨네요.. 나중에사 알았지만 스페어 였던거 같습니다..
고기 올리시다 카드가 홀쳐 애를 먹으시는데 스페어를 제가 갖고와 버렸으니..!
억수로 미안합니다!

카드로 담구고는 오늘은 입질을 거의 안하는 편이라는데도 제법 올라오네요..
두레박에 담았는데 벌써 엄청 많습니다.. 씨알이 대단하네요!
죽을 기미가 있어 건져 쿨러에 담습니다..

저의 왼쪽 옆에분은 자꾸 획 획 바람 가르는 소리가 날 정도로 옆으로 칩니다..
제가 한마디 합니다.. '옆으로 치지말고 바로 치이소'
이때부터 이양반 얌전히 하시다 잠시 다른 곳에 가서 있다가
이분 얼굴에 어떤 분의 카드바늘이 꿰어져 빼는데 애를 먹네요!
훌치기 바늘과 카드바늘은 참 위험합니다!

08:45쯤 제옆에 흰옷 입은 양동이씨가 자기들 동료들과 한잔 하는데
저보고 가서 한잔 하잡니다.. 곧 철수를 해야겠기에 사양을 하고
몇마리만 더 건지는데 앞에 Fence가 있어 방해가 되어 제법 떨어뜨리네요..

09:00가 되니 잔씨알의 무리들이 또 엄청 들어오는데
많이 잡아도 그렇고 일찍 대를 접습니다..
왜냐면 오늘 고기 갈무리 하다 저가 초릿대 끝부분 해먹었거든요..
집에 가서 손도 봐야하고..

주변에 계신 분들께 인사하고 '오성만'님과 함께 철수 합니다..
내일 카드 갚아드려야 할텐데요..

쿨러 배가 뽈록 합니다!..ㅋ

그릇이 넘치네요!..ㅎ

양이 엄청 많습니다!
알 밴 녀석들도 많습니다.

라면으로 마무리 합니다! 내일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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