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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2017년 4월 13일 오후 09:08











영천 거시기 잡으러..!


안녕하십니까?
그간 마땅한 대상어가 없어 인터넷 검색만 하다 드디어 오늘 포항 영일만 뜬방으로 출조를 결정합니다.
막상 어디 간다니까 밤에 잠이 안오네요.. 새벽 02:30에 일어나야하는데..ㅠ

사실 지금 이시즌 강원도 임연수어를 기다리고 1년을 버텼는데
이상하게도 작년에 그 많던 이면수어가 올해는 아직 꼿빼기도 안보여
그간 만반의 전투준비가 헛수고가 되었네요! 아마도 수온 때문인지? 해거리 때문인지?

집에서 03:45에 출발하여 울산<->포항 고속도로에 얹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시간엔 도로에 제차 뿐입니다.
04:15에 도착을 합니다. 도착 하자마자 첫배가 떠나네요.

두번째 배를 탑니다. 잠시 영일만 뜬방 소개합니다.

총길이 3.1km, 도방은 1km, 선비 12,000원



외항쪽 입니다.

날이 밝아옵니다!


반대 "서편에 달이...바닷가에 질 때면,.."


삼팔선 개방해 놨네요!?
지금 사진은 이렇지만 나중엔 거의 수백명이 들어온 듯 합니다..


사실 손맛은 종방이 좋습니다!


오늘 제 옆에 밑밥 없이 오신 도사 현지인 젊은 분
오늘 챔질하다 저 수초에 본대 아작!
수초 엄청 떠내려 옵니다! 저도 한마리 올리다 수초 땜에 터주었네요..
저 수초가 다 녹아 더내려가야 벵에가 수월하게 되겠죠!

저는 배를 탈 땐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저 김장통 밑밥통 입니다.
일전 수로에서 오성만님께 배운거죠.
하나 가득 말아 가서 사용후 저통에 고기 담아 옵니다!

아! 그런데, 어찌된 판인지 오늘은 밑밥이 전혀 효과 발휘를 못합니다?!
제 옆에 분 밑밥 없이 저의 4배수 낚았습니다.. 카드 7호 20개짜리로요..
전부 카드 20개를 사용하네요. 여긴 밑밥 필요없다네요!
3년전에 밑밥 없이 들어갔다 한수도 못하고 온 경험이 있어 다부지게 챙겨갔는데 전혀 안통합니다!
저는 처음에 중간에 사이 건너 하나씩 짤라낸 카드를 썼는데 제 옆에 분 5마리 낚을 동안
저는 한수도 못했네요. 아! 아니다 싶어 저도 전어카드6호 20개짜리로 교체후 몇수 합니다.
맞바람인 서풍에 가벼운 막대찌가 안날라갑니다. 저는 오늘 갈대찌 비자립 3호 사용했습니다.
고기가 기대보다 크지않아 손맛도 종방꺼에 비하면 무미건조 하네요!
'카드 20개 던져놓고 그냥 지가 물고 늘어질 때까지 고등어의 처분만 기다리는 형태'라 낚시의 묘미도 재미도 없습니다!
완전 운수띠기!...ㅋㅋ

옆에분과 점심 나눔을 합니다.
보답으로 나중에 커피와 자기가 쓰던 카드를 물려주고 철수 하십니다.
그런데, 혹여 바람이 죽을까 오후 입질시간대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전혀 죽을 기미도 안보이고 더 세어져
오후 3시경 철수를 합니다.

나오면서 보니 대부분 고기 많이 못잡았는데 유독 한분이 쿨러를 채우셨네요.
뽈락과 고등어. 캡렌턴까지 끼신걸 보니 일찍 들어가신 듯 한데 현지 25시낚시마트 점주님이시네요..
이분은 유독 카드찌를 안쓰고 B찌로 수심 10~13m를 노려서 재미를 보셨네요!
B찌로도 1.5호찌의 위력을 발휘합니다! 물론 내항입니다.


고기 싱싱하게 하기위해 올라오면 바로 배를 가르고 갈무리를 했습니다만,..!

오늘 맞바람에 저를 엄청 골탕 먹인 그 유명한 '시마노 스트라딕 릴'입니다.
작년 벵에 칠 때 말씀을 한번 드렸었는데 맞바람에 원줄이 뒤로 늘려지자 속으로 파고들어
기어부에 다 감겨버립니다! 무려 수십번을 풀었다 감았다..ㅠㅠㅠ
어느넘이 설계를 했는지 완전 잘못 태어난 놈 입니다. 잡사인입방지장치를 생각하든지
맞바람엔 사용을 안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완전 불량품! 깡통으로 둘러쒸운 듯 틈새가 엄청 큽니다!


회가 먹고싶어 귀가후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갈무리를 잘 했기에 혹시나 하면서도 회를 뜨봤습니다.
물러서 못먹겠네요! 나중에 배가 아파올지 염려 하면서 글을 씁니다.
날이 더워져 회로는 안되겠네요..
그리고, 많이 잡았으면 눌려져 짓물러졌을게 뻔합니다! 구이는 참 맛있네요!


이젠 회 고프면 구멍치기로 고우 해야겠습니다!!!

가을까진 신항만은 바이바이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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