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1일 오후 08:54

삼대구년만에 쿨러 만땅!^^*


안녕하십니까?
어제밤, 오늘새벽에 포항 복수전 갈끼라고 03:15에 알람 맞추고,
깨어나 디낚 점주조황을 보니 포항이 여~엉 그렇습니다..
급히 멤버들과 간만에 좋은 시간 갖기로 마음을 굳히니 억수로 편합니다.
천천히 가도 되고 해서 느릿느릿 먹거리 챙겨 06:20 출발합니다.

오늘은 혹 벵에가 될지 몰라 벵에+고등어+ 잡고기의 어중간한 채비를 해갑니다.
제가 채비를 현장에 가서 안하고 집에서 해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수님들은 무슨 그런..?! 하실지 모르지만 미리 사전에 모든 조건을 파악을 하고
정보도 종합을 해두기에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늙어면 현장에서 채비 못합니다..ㅋ
뭣이 뷔야 하지요..ㅋㅋ
오늘 채비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참 어중간한 채비네요..ㅎㅎ

현장에 도착하니 미모의 여자분이 혼자 열심히 즐낚을 하고계십니다!
이분 나중에 보니 낚시복 등 갖출건 다 갖춘 대단한 꾼이시네요!
일광, 기장이 나와바리인데 부친이 배로 주낚을 하시고 횟집을 운영하신다는데
울산도 나와바리 이시네요!
부친은 따님이 잡은 고기로 포를 뜨서 주낚으로 붕장어를 낚으신다네요.
저보고 포인트 공개 하지말라 하시네요..ㅎ 옙!^^*

벵에채비를 어중간히 한 이유는 카드채비로 청어를 낚을 때
멍청한 25 정도의 벵에들이 카드를 물고 올라오는 것이 자주 목격되어서 그랬는데
정작 벵에채비로는 수천만의 메가리군단에 낚이지를 않네요..ㅋ



벵에는 안되고 청어때가 왔다리 갔다리..
에라 마 청어 낚자! 카드로 급히 전환..
조금후 멤버들 도착..
고기 엄청 나오네요..
주로 3~4마리 물고 올라오다 2마리 떨어지는 형태 입니다..ㅎ
올라오는 어종은 청어 70%, 메가리 15%, 전어5%, 자리돔 5%, 고등어 3%, 학공치 2%
대충 이렇습니다..

11:30경 회를 칩니다..
청어 몇마리, 자리돔, 전어, 메가리.. 골고루 한상 차리니 참 푸짐합니다!

오후낚시 들어가는데 밉밥도 필요없이 넣으면 3~4마리씩 물고 내뺍니다..ㅋ
잠시만에 쿨러가 차버려 낚시를 접습니다.


집에 와서 나눔처를 타진합니다..
5집 골고루..ㅎ

저녁꺼리로 회를 뜨봅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청어알도 모아봅니다. 수의 아들 즉, 카주노꼬..


구이도 해봅니다..


회는 민물에 씼어니 현장에서 보다 맛이 없네요..
아! 배가 불러 포기합니다..ㅋ

마땅한 대상어도 없고 하여 내일 또 가보려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