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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미지세계로의 갈낚여행

어제 아침 갑자기 늘감행님 전화가 온다.

전날 거제에서 갈낚하고 대박(60여수) 쳐서 전화,..    "니 지금 당장 부산 미르님 하고 내려가라..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

'토요일 가족계중, 일요일 종교행사..등등  아!   월요일 갈 수 있겠는데...'


아무리 팅가봐도 토요일 아니면 기회가 없다!      토요일 사람 많을텐데...?!

마아 사질머지고 김밥 두줄 사서 내뺀다.       계중은 마눌 혼자 가라하고...


14:00 출발,..   도착하니 16:00        그런데, 내려가니 외항쪽엔 나혼자뿐이다!         토요일 인데도...?!

이상하다!       사람이 없으니...!       고기 안되는거 아이가?!









[동영상] 물색 죽입니다!



해 빠지고 담궈보니 입질이 없다..     아!   수온이 많이 떨어졌지..!        19.4도

수심을 더주기위해 과감히 6m로 맞춘다..          수심 조절하다 비싼 수중점멸집어등하고 밑채비 아래 어딘가에 걸려 해먹는다..


19:00 ~ 만조까진 북동풍 맞바람에 계속 원투는 안되고, 찌는 앞으로 계속 밀려들어오고,..     죽을 지경!         이러면 오늘 꽝인데..!



나중에 갈치꾼들 제법 들어왔는데 루어고 찌바리고 낚는 사람이 없다!

아!  이거 어찌 기분이 이상하다.         행님 거짓말 한거 아이가?!...ㅋㅋㅋ



수심 6m 조정하니 역시나 입질이 들어온다.        머리속에 그린 부분이 현실로 나타나면 그 만족감은 이루...!

허나 그때부터 23:00까지 겨우 4마리..    어찌 해야하나!?


버틴다!

오늘은 12물~13물

22:55 만조후 초날물

이후 따문따문...많지는 않지만 제법 잡았다

01:30 이후론 아예 입질이 없다..    루어고 찌바리고 간에...    그러나, 바람이 완전히 죽었다!     희망적이다!


그시간에 젊은 커플이 루어대 들고 들어온다..

이양반도 나중에 제법 잡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전부 꽝이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나는 날물 시작되자 자료 분석한 결과로 바로 수심을 6m로 맞추고, 이후 7m까지 조정하니 계속 입질이 들어오고,..

수온 떨어진 요즈음은 수심을 상황에 따라 조정 안하면 꽝일 가능성 크다!

다른 꾼들 내옆 젊은연인 두사람 빼곤 거의 못잡은 듯...!          이사람들은 15수 정도?


이왕 여기까지 온거 새벽 피딩시간을 기다려 본다..

04:25쯤 초들물인데 그와 관계없이 03:00~ 피딩타임이 시작된 듯..      작년과 동일한 시간대이다!

수심 3m로 조정,.. 2m로 또,..    귀찮아서 조정 안했을텐데 올해 처음으로 원줄을 끊어먹어 재채비 하면서 그대로 하니 자동 2m로..ㅎ

채비 새로 하고,..  던지면 바로 물어제낀다!         원줄 끊어먹는 바람에 5수는 놓친 듯..!

옆에 젊은친구도 여친 포함 루어로 잘 잡아낸다..

그런데, 속도는 내가 더 빠르다!

루어고 찌바리고 들어가면 물어제낀다!          작년엔 새벽피딩엔 루어는 잘 안되었다!  

 

챔질방법이 끌어주는 방식이 맞긴한데 새벽피딩타임엔 끄는 방법이 아닌 것 같다.      시간도 엄청 걸리고,..

끌 시간도 없고, 활성도가 좋아 내려가면 스냅으로 챔질해야 시간도 절약하고 마릿수도 올릴 수 있는거 같다!    성공률 100%



한참 있다가 이친구가 나에게 와서 

"찌바리로 루어 보다 많이 잡는거는 생전 처음 보는데 도대체 채비가 어떤지 보여달라"한다..

그래서, 피딩 끝나고 설명해주겠다고 한다.


이친구曰,

어제 자기지인이 60마리 잡아서 자기 보고 가보라 했단다..    나하고 똑 같네!         늘감님 말고 다른사람이 또 있었는 듯...!


06:30까지 열나게 퍼담았다!


새벽피딩에 날이 밝아오자 행님 떠나기 전 팁 알려주신데로 너무 반짝이는 수중집어등에 입질이 딱 끊긴다!

아차!  형님말씀이 생각나서 바로 집어등 제거,..   바로 입질 들어오고,..


오늘의 손실은 2천원짜리 전자찌 1개와 다 닳은 밧데리, 비싼 점멸수중집어등 2개, 밑채비 하나...      이정도면 뭐~



젊은 연인친구들에 채비 설명해주고, 바로 철수를 한다!


오늘  철수 도중에 박카스 2병 마시고 운전중 도저히 잠이 와서 휴게소에서 잠깐(20여분?) 쉬어간다.     잠을 좀 잤나?       비몽사몽간에...

그래도 이게 효과가 있었나? 집까지 졸음 없이 운전해왔다!


집에 와 대충 정리해 보니 50수..

한다라이..     올해 최고의 조과다!^^*

.



오늘은 여러집 나눔을 한다!          나눔 하니 기분이 참 좋다!


내일 모레(14물 ~ 조금) 늘감행님과 갈치 타작하러 갑니다!^^*    

갈낚 한계 최저부력 2B를 새벽피딩타임에 한번 쓰볼까 생각중!        그런데, 수온이 떨어져 깊은 수심에서 커버가 될까?! 망설여진다!

내일 미끼는 전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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