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9일 오후 11:54

봉길리 원투낚시(성대뿐) 하고 막 왔어요!^^*   
 
안녕하십니까? 오늘 장어 함 잡아볼 요랑으로 양남면 봉길리로 점심 식사후 일찍 나서봅니다.
월성원전옆 양남 죽전방파제 건너 나아해수욕장에 잘 나온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자꾸 머리에 '삼중수소'라는 단어가 떠올라 봉길리로 갑니다!
죽전방파제에선 2년전 여름에 벵에 타작했던 방파제 입니다만, 올해는 안가질거 같네요..
붕장어는 밤에 나오지만 일부러 일찍 와서14:30~ 담굽니다.. 성대 탐색도 할 겸해서요..
 
정면에 양북면 대본리 대본방파제 ttp 축조공사 중이네요.. 옛날 저곳에 저만의 냉장고(벵에 씨알급&감시이)가..
川 하나 사이를 두고 양남면 봉길리와 양북면 대본리로 나뉩니다.. 천에는 은어로 유명합니다!
 
제 우측에 문무대왕릉이 보이고, 먼저 오신 부부조사께서 원투 중입니다만, 상황이 안좋은지 일찍 철수를 하시네요..
 
담궈보니 사진에서 보이듯이 바람은 없는데 너울이 심하게 일어 속조류가 휘감아 4호 목줄이 휘감기길 반복하네요..
쓰레기가 자꾸 원줄에 붙어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성대 치는데는 최악의 조건입니다!
그래도 붕장어를 잡을거라 밤까지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오늘은 5물 09:58~ 15:44에 만조이고, 밤낚엔 물이 쪽 빠지는 물때입니다..
 
긴대 짧은 대 두대를 쳤는데 멀리 장타 친 짱대에만 입질이 가물에 콩 나듯이 들어오지만 너울이 휘감아 조폭인사 입질은 못느끼겠습니다..ㅎ

성대라는 고기 참 예쁩니다!
 
낮시간에 겨우 6마리를 낚고, 드디어 밤이 되었는데 거의 보름달이 뜨네요!
장어낚시엔 최악의 조건을 다 갖춘 것 같습니다.. 달 뜨고, 물 쪽 빠지고..ㅎ
그래도 함 해보자고 열심히 합니다만, 별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으시시한게 혼자 무섭워 21:30에 접습니다.. 밤엔 겨우 1마리!
 
총 7마리를 낚았으니 정확히 1시간에 1마리 낚은 꼴이네요! 그런데, 씨알이 전부 잘아 별 재미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해걸이 하는 느낌이...! 이상 경주 양남면 봉길리 원투소식 전합니다!^^*
* 성대도사가 정확히 7시간동안 7마리밖에 못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