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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신리 -> 대변

옛날에 씨알급 연짱으로 올린 추억에 오늘 서생으로 가본다.     별 기대는 안하고,..


도착하여 김밥 맛있게 먹고 앞에서 열낚중인 벵에꾼 구경한다.


빵가루로 열심히 하고있는데 벵에라곤 꼬빼기도 안보이고 오히려 좀 떨어진 곳의 꾼이 20정도 배가 부를데로 부른 벵에를 한마리 하는데 빵가루를 얼마나 먹었으면..

어둠이 내려앉는데 갈 생각을 않고 참 열심히도 한다.    나같으면 일찌감치 포기했을텐데.ㅎ



나는 찌바리와 루어로 채비 꾸미고 구경만 한다.

만경님 전화가 마침 와 자기는 섭자리 들어갈건데 어제 대변에 안통 바깥통 엄청 나왔다고 '꾼'에 조황 올라왔단다.

여기서 몇번 던져보다 기장으로 고우!


외항은 바글바글 우리자리는 비어있다가 마침 내가 도착할 즈음 젊은 학생들이 5명 때를 지어 루어한다고 진을 친다.

보나안보나 제네들은 좀 있다 갈거니 천천히 루어를 던져본다.

아 그런데 계속 톡톡거리며 걸려들지를 않는다.

밑걸림이 무서워 트레블훅을 제거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잘 안걸려드니 그냥 두기로 한다.

아 제법 센 입질후 당겨보니 3인치 웜이 몽창 잘렸다!

올타 이젠 되겠구나 하고 계속 던지다 21:30쯤 젊은이들 라면참 먹을 때 2지 한수한다.   요즈음 2지는 풀치완 다르다.    통통하고 힘도 좋고.!


참 열심히 하는데 잘 안되고 주변 루어꾼들외 내항 전문루어꾼들도 낚는 사람이 아예 없다.

그러다 젊은 친구들 역시나 22:00쯤 철수하고..   시끄러워 죽겠더니..ㅋ


루어 안되면 찌바리,  찌바리 안되면 루어       루어 또 1수 추가하고   찌바리를 던져보는데 갑자기 밑채비가 뜨면서 마구 끌고다닌다!

끌고다니는 놈은 훅킹이 안되는데..   그게아니고 마구잡이로 끌고간다.     당겨보니 3지다!   엄청난 힘이다!    그런데도 콧등에 걸려있다!.ㅎ

이놈 갈무리 한다고 장대 내려놓았는데 고기 들어왔을 때 빨리 캐스팅 할려고 짱대 드니 ttp 밑에 쓰레기에 걸려 꼼작을 안한다.

결국 줄 잡고 당기니 밑채비 왕창 나간다.      조것만해도 돈이 엄청난데..ㅋ


시간이 한참 흘러 입질은 없고 루어를 던지는데 오늘 밑걸림으로 정말 많이 해먹는다! 

(* 새벽녘에 안 사실이지만 바로앞에 배가 와서 통발을 걷고 다시 넣는다)


그러다 2명이 외항에서 이리로 건너와 자리를 잡으려는데 ttp가 크고 겁난다며 쉽게 자리를 못잡다. ttp 아래 반짝이가 빛을 발하고 있으니 내채비냐고 물어보길래 맞다 했더니 갈고리 채비를 바로 내려 건져준다!   이런 고마운데가..ㅎ    그러고는 이사람들 외항에선 뻘물이라 고기 잡은이가 한명도 없단다!      여기도 안된다 했더니 바로 철수해버리네!     고마운 분들!      저런 꾼들만 있으면 얼마나 낚시터가 즐겁고 멋질까!

섭자리에서의 천마님 옆에 낑기들어와 진상 부리던 '맨발의 청춘'이 생각나 쓴웃음이..ㅎ      채비 손실은 정말 아깝다!      정말 고마운 분들!^^*


04:00가 지나도 도저히 입질이 없어 오늘은 피딩이 없겠다는 강한 예감이 들어 04:10 철수를 한다.


나오면서 외항을 보니 입질이라곤 아예 없다!




집에 도착하니 만경창파님 전화..      섭자리에도 피딩이 없고 겨우 2수 하셨단다.

앞으로 가을장마로 1주간 비가 온다는데 이리되면 거제 갈려던 계획이 전부 수포로 돌아간다.


오늘 손가락 사이즈 메가리 잡은거 현장에서 가위로 잘라가며 쓰보니 충분히 미끼값을 한다!

거제출조시 이거라도 오전에 잡아 가져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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