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8일 오후 02:11

돌아온 전어무리!


안녕하십니까?
3일전 부터 그 많던 전어가 싹 사라진 뒤,
대상어가 없어 어떡하지? 하고 있던 찰나..
어제밤 tv조선에서
남해안 속도위반 전어방송을 보고
에라 가봐야 알 것 아닌가 하고 08:15 출발..
빵가루 1봉 + 감성돔 집어제 1봉 = 4천원 구입하고 세진으로 고우..
(*그런데, 낚시점에서 전해주는 소식!
범월갑방파제가 패쇄됐다네요! 무단 출입시 벌금 100만원..
얼마전 꾼이 한사람 추락하여 죽었는데,
유가족들이 책임을 출입통제, 관리 안한 해경과 구청을 물고늘어졌다네요..
이 방파제 벵에조황을 가끔 올리는 사람이 한사람 있었는데,
내심 저 위험한 방파제조황을 왜 올리지? 하는 의구심을 가졌었는데..ㅠㅠ)

세진 남측에 도착하여 보니 차가 여러대 주차되어 있습니다..
아! 뭔가 나오는구나!
여긴 북동풍엔 뒷바람인 명포인트 입니다만, 사람이 좀 많다는...
건너편 한국제지와 무림P&P가 보이고 준설작업 현장이 보이는데
몇분이 열심히 전어사냥을 하고 계시는데 전어가 올라오네요!

가운데 한자리 빈 곳이 저의 자리..
우측 옆에 분은 우리 용연팀 '구로'
이분이 06:00~ 집어를 열심히 해서 제가 도착 30분 전부터 올라온다네요..ㅎ
어제까지 콧빼기도 안보이던 녀석들이 어디서 또 왔는지?!
어제까지 연이틀 '살아있나"님 오셨는데 헛탕으로 돌아가셔서 미안해 죽겠는데
마침 오늘은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도 나오네요!^^*

채비 준비중에 막대찌 윗부분이 똑딱!
마음이 급했다는 얘기죠..ㅎ
밑밥에 엄청 많은 전어무리가 왔다갔다 합니다..
역시나 바늘을 잘 물지는 않고 군집시 껄치기 형태로 올라옵니다..
정식으로 물어야 찌오름도 보고 재미가 있는데....ㅠ

잘 올라오네요..
잠시만에 제법 잡고 나중엔 더 잡아도 부담이라 그냥 던져놓고 있어니
이제사 정식으로 낚시를 물고 들어갑니다..
올 들어 1타3피 처음 했는데 1마리는 떨어지네요...ㅎ 전어낚시에선 다반사!

밑밥이 2/3가량 남은 상황에서 철수를 합니다.. 내일을 위해서...!..ㅋ


계속 올라오는걸 보면서 10:50경 저혼자 철수를 합니다..
마침 오늘 칼을 안갖고 가 그냥 쿨러에 담아옵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열심히 달려오니 집까지 15~20분 정도 걸리네요..ㅎ

회거리와 구이용 분리하여 찰깍!



통깨를 뿌리니 더욱 분위기가 삽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며 내일을 기약합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제법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헛탕 쳤는데 그때 수온이 27도 였습니다..
오늘은 또 올라간 것 같아요..
의문사항? 전어는 수온이 높은 상황에서도 1도라도 올라가야 낚시가 잘 되는가?인지 연구를 좀 해봐야겠습니다..ㅎ
전어 좋아하시는 분들 잠시 손맛, 입맛 좀 보시기 바랍니다..
"낚시는 제철고기 나올 때 잡아라!"로 항상 머리에 새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