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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거제 칠천도 두번째

 

 

동풍끼는 초장에 좀 있긴하지만 바람이 별로 없어 14:00에 나선다.

고속도로 차를 올렸는데 그때서야 생미끼를 안가져온 생각(루어 초자의 심각한 불안)이 나서 하는 수 없이

서울산으로 되돌아 집에 와서 생미끼 챙겨서 다시 출발할려니 벌써 15:00     초행길인데 걱정이 앞선다..     

에라 밟아라!

 

송포방파제 가는 길이 황덕도 가는 길과 똑같다..

 

도착하니 그 작은 방파제에 전부 배를 정박중이다.    여기서 무슨 낚시를 하지?!     그러고 외항은 동풍 맞바람이다.

이리 저리 지리와 현지상황을 익히려 돌아다니다 결국 해는 넘어가고,..

 

여기도 수심이 황덕도와 비슷하다..

 

방파제 건너편 섬을 보니 사람이 없다...   저곳은 출금지역인가?!       뒷바람에 죽이겠는데...?!

그런차에 젊은이 한명이 다리 건너서 넘어간다..    에라 뒤따라 가자..     

해안가에 자리를 잡고 루어를 던지니 일반루어는 수심이 낮아 못하겠고 던질찌 루어 던지니 초저녁 이라서 그런지

입질이 없다..

 

순간 찌바리를 갖고오자...   

다시 다리 건너 찌바리를 가져와 던지니 얕은 수심에서 바로 가져가는데 엄청나게 함을 쓴다..

삼치다...   

오늘 삼치 때문에 조졌다 싶었는데 두번째 부터 던지면 3지갈치가 올라온다.. 두마리 잡고나니 뭔가 허전하다!?

댕강!     하필이면 예비채비를 아예 빼놓고 안가져왔다..이런!ㅜㅜㅜ

 

대책이 없으니 던질찌루어로 들이대는데 그때부턴 입질을 잘 한다.     7gr

연짱으로 잡아내고 있다가 19:30 이후론 입질이 거의 없다..  어떻게 하나?    철수 하나?

 

철수중 상황이나 공부 좀 하자 싶어 나오니 도로가에선 제법 잘 올라오고 사람들 많이 잡았단다..

지역 사정을 모르니 채비고 뭐고 전부 어렵다!!!     

한번 더 오면 뭘 준비해야 하고 어디서 해야할지 답이 딱 나온다!!!

 

 

넓어빠진 도로가에서 다시 캐스팅볼 루어를 들이대고 몇마리 잡는데 젊은 가시나 하나가 자꾸 궁시렁 대며

욕을 하는거 같다!?     뭐 "채비 하고 오니 지자리에 어떤 친구가 들어와 하고 있다"..  뭐 어짜고 저짜고.. 

지 남친과 내가 들어라고 계속 궁시렁댄다.

순간 아줌마 방금 내보고 뭐라그랬노?   죽을라고..  ㅆㅂ     그 이후 조용하네..     그 정도 하고 끝내야지..   

30m 공간 텅텅 빈데서 그런다.     

 

거기서 부족한 부분 좀 채우고 밑걸림에 지그 날려먹고나니 피곤도 하고 더이상 하고싶지가 않아 23:30에 철수한다.

 

아침에 일어나 그 지역에 맞는 채비 다시 하고 찌바리도 챙긴다.

 

 

할 곳이 없어 꽝치고 빈손으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삼치 2, 2.8~3지 23수(2.5지는 단 2마리뿐)

현지 사정만 좀 미리 알았더라면 2배수는 했을 듯!

 

삼치 2  + 갈치 23

 

이웃 여러집 나눔하고 나니 정작 나는 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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