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8일 오후 08:01

세진에 벵에낚시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간 학공낚시를 마감하고 올해 첨 벵에낚시를 가봅니다!
코알루빵가루를 한포대 준비했기에 마음 든든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수온을 보니 어제밤 13.1도에서 13.2도로 올랐네요..
일단 희망을 갖고 출발해 봅니다..
덕하낚시에서 홍개비 한통 사서 출발, 저의 냉장고에 도착해보니 06:52 가르킵니다.

오늘은 벵에 탐색과 황쥐노래미, 대물노래미를 머리에 그리며 사선에 섰습니다..
그래서 벵에전용바늘 가마7호를 묵습니다..

주위를 줄러보니 좌우 주위에 아무도 없네요..
세숫대야포인트
순간 내가 너무 일찍 서두른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벵에 첫수가 4/20였는데..
아! 그런데 몰이 많네요.. 그걸 감안 못했네요.. 고생길이 훤히 보입니다!
통상 벵에는 몰이 떨어져 나가야 제철인데..
첫수에 커다란 망상어..
순간 '오늘 아무고기나 막 물어제끼겠네'란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실망합니다!

그런데, 오늘 완전 노가다낚시를 해야할 듯 합니다..
원줄이 몰에 안걸리게 짱대를 쳐들고있어야 합니다..
완전 중노동! 그래도 걸립니다..
원투가 잘 안됩니다.. 짜증이 나기시작합니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억수로 피곤합니다!
아마도 가이드가 뒤틀린 듯... 찌매듭이 안보입니다..
억수로 귀찮아 그냥 하다가 도저히 안되어 피곤하지만 바로 합니다..
가이드가 자꾸 틀어지고 빠지고 하는 이유가 짱대가 싼 것이라 그럴 수 도 있지만
사실 채비 거둘 때 혹시 초릿대 잘 안들어가 뽜묵을까봐 살살 고정시켜서 그렇습니다..ㅠ
드디어 채비가 몰에 걸립니다.. 하나 해먹기 일보직전..
아무리 흔들어도 안됩니다.. 하는 수 없이 줄 잡고 당깁니다..
미리 찌회수기 확인해 둡니다..
ㄱㄹㄷ맥스 1호목줄이 엄청 질깁니다..
아무리 고기가 큰게 물어도 절대 안터지리라 생각됩니다만,..?! 과연 그럴까요?!
지구를 낚았을 때만 그런거 아닌지..?!..ㅋ
허나 예상에 8자 직결부분이 터지리라 예상해 봅니다..
어김없이 직결부분이 터집니다.. 비싼 목줄 3m 날아갑니다..
이래서 절대 저는 직결 안하려 합니다.. 무슨 매듭을 하든 직결은 불안하더군요!
극소도래 였더라면 바늘부분이 터졌을텐데..ㅠㅠ
극소도래로 다시 채비합니다..
드디어 엄청난 힘을 씁니다..
겨우 올라오는 녀석 색깔이 허여무리 합니다.. 속으로 감시이 아이가!?..ㅋ
올려놓으니 엄청 큽니다.. 기념촬영 한번 해봅니다.. 바늘 먹은체로 방생..

이후 계속 망상어만 ..
근데 전부 산란을 한 듯 배 부른 녀석들은 없습니다... 피곤합니다..
기다리던 놀래기는 코띠이도 안보입니다..
내일 부터 회맛이라도 볼려면 당분간은 구멍치기로 들이대야 할 것 같습니다..
날이 엄청 덥네요! 벌써 여름 입니다!
내일부터 구멍치기 들어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