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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어달리 운호님과 함께한 1박2일

벼루고 벼루던 묵호 감성돔!

혹시나 꽝 가능성도 있기에 운호님 연락 받은 후 기후조건 상세히 모니터링후 드디어 목요일 오전수업 마치고 간단한 점심후 바로 해놓는다!


이번에는 실수를 안해야지 되십으며 영일만도로를 달리는데 결국 또 T-map이 가라는 데로 가니 또 복잡한 흥해와 강구를 지나게 됐다.

그래도 도착하니 3시간 ...

저번 목포에 갈 때 보다 1시간이나 빨리 갔네!         전라도 목포가 강원도 묵호 보다 먼 것 같다!


가다가 중간에 경관이 좋은 임원항을 내려다 보며 잠시 한컷!





16:30경 묵호 도착..

묵호선착장에서 운호님 만나 바로 저녁식사 하러 순대국밥집을 갔는데 내가 지금껏 울산에선 먹어보지 못헀던 정말 맛있는 경험 이었다!


식사후 묵호방파제로 진입,..    생전 처음 들어가 보는 곳!





[해경방파제는 공사중]



 [묵방 남측]


[묵방 북측]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이었는데 진입이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방파제다!

나도 어지간히 ttp는 잘 타는데 신체조건상 혼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곳이다!


겨우 유격과정을 몇차례나 거쳐 운호님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안착,..

목요일은 남서풍 예보이고, 다음날들은 계속 똥바람 예보다.

그런데, 현지에선 목요일도 똥바람이다.       무언가 느낌이 새하다!


사전에 채비에 대한 최대한의 준비를 했는데 낚시 중간중간 계속 부력이 달라져 애를 먹는다.

아무리 조류가 달라져도 이해가 안되어 자세히 보면 채워졌던 봉돌이 자꾸만 이탈되어 있고,...ㅠㅠㅠ

봉돌 찝개도 빠뜨려 버리고,..

상당히 애를 먹고 맞춰두면 어떤 땐 꼭 입질하듯 캐스팅 직후 바로 끌고 내려가 마치 입질하는 것 같은 느낌이 오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된다!?

일단 Ziss 0.5호의 부력은 0.5직공수중찌 + 수중찌 고정용B봉돌 + 목줄 B봉돌 + g2봉돌(최종 부력상쇄용) = 잔존부력 0   

이게 답인 듯 하다!


23:00까지 열심히 했지만 나는 황어, 붕장어 각 1마리

운호님은 도다리, 황어 각1마리로 감성돔은 보지를 못하고 다시 유격과정을 거쳐 철수를..

들어갈 때 보다 나올 때 더 힘든다!

겨우 빠져나와 간만에 운호님 친구분횟집에 가서 간단히 늦은 회포를 풀고

운호님은 새벽 문어출항을 위해 들어가시고 대명모텔에서 잠을 청한다.


다음날 10시경 체크아웃하여 선착장으로 운호님 만나 맑은 곰치국으로 점심을 하고,

이번엔 보다 안전한 대진방파제에 자리 선점을 위해 바로 들어가 짬짬이 담궈보는데 역시나 똥바람에 아무도 낚는 사람이 없다.

이곳은 멋진 유원지이고, 감성돔도 묵호방파제 보다 여기가 잘 나온단다!



[대진방파제 초입 좌측 해안] 사람들 이곳에서 Surfing 즐기고...


요즈음 장사가 잘 안되는지 전부 내부수리중



[운호님 조황정보 확인중]


17:00경 잠시 차돌빼기짬뽕을 먹으러 간다.

이또한 처음 먹어보는 메뉴인데 푸짐하고 정말 맛있다!


이후 20:00경까지 해보나 소식이 없어 거의 대부분 사람들 다 철수하고 우리도 철수를 한다.


운호님 문어배에 들러 운호님이 생업을 위해 잡아두신 문어를 세마리나 어름 팩킹하여 주신다!

이 귀한 녀석들을 살리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 집에 도착하니 23:45...  역시 3시간이 걸렸다..


자고있는 마눌 깨워 살아있을 때 삶는다..        20분..

한마리는 오늘 먹을려고 냉장에, 나머지는 나중에 꺼내먹을려고 냉동에 키핑한다!




이번에 며칠 전까지 잘 되던 감성돔이 안된 이유는 아마도 분명 계속되는 남동풍(똥바람)의 영향인 듯...!


운호님 바쁘신 시간 쪼개어 함께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한번만 아다리 치면 대박도 될거니 기대가 됩니다!...ㅎ


이번에도 멋진 동해안 여행 이었다!          동해안은 항상 마음의 고향 같은 느낌이다!


나는 왠지 서쪽으로 가면 답답한 느낌인데 동해안은 항상 마음이 풍요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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