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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신항만 산더미 쓰레기 속에서..!

대변으로 가기로 마음 굳혀놓고 있었는데 꿈자리가 너무 사나워 우선 운전거리가 짧고 안전하고 편한 곳을 생각하다 신항만으로..

사람 엄청 많은데 코너를 돌아 14번쪽으로 가니 전구간이 산더미 쓰레기천지다!


그래도 일몰직전 루어 던지니 바로 물고늘어진다..  냄새나는 청개비..  근데 이건 한번 던지면 반드시 반튼 잘린다.

올라와도 쓰레기 구간을 통과 못하고 떨어져 쓰레기 위에서 갈치가 날뛴다.


조금후 해 빠지자 바로 입질이 딱 끊긴다.


찌바리 들이밀고 한참 지나자 입질이 들어오는데 3지가 펄쩍이며 올라온다.

그다음 대부분 통통한 2~2.3지, 그러다 또 3지가..


원희씨 계속 전화 오고 .. 쓰레기 땜에 지나가도록 쉬고있다면서 내쪽으로 올려고 전화..ㅎ

그런데, 확실한건 루어 보다 찌바리가 씨알이 좋다!

그런데, 쓰레가 땜에 짱대를 하늘 높이 들고 보초를 서야하니 죽을 지경에다 결국 쓰레기더미에 밑채비 해먹고

루어하고 찌바리 원줄 얽혀 푼다고 빼이 치고,..ㅋ     뭐든 한가지만 해야지.ㅋ


나중에 원희시 내자리로 와서 합류...원희씨는 계속 캐스팅볼루어로 하다가 내가 씨알이 커니까 찌바리로 바꾸고 같이 담근다.


중날물인 02:00에 알람 맞췄는데 알람 울고 15분후부터 어ㅏ무래도 피딩이 시작된 듯 들어가면 빨아제낀다.

04:00  결국 산더미 쓰레기에 두손두발 다 들고 동행철수.


조금일찍 나왔는데도 다듬고 한다고 너무 피곤했는지 칼로 장만하면서 계속 눈은 감겨있고,.. 잘못하면 손가락 밸 지경에 너무 어지럽고 이러다 죽는다는 생각에 퍼질러놓고 바로 누워버린다.

눕기전 몇마리 했는지 세긴 했어도 도저히 몇마리인지 모르겠다.

27마리인지 37마리인지?

나중에 다듬어둔 고기 머리숫자 세어보니 23마리,..   나중에 그릇 씻다 보니 그릇 밑에 두마리..ㅋ   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ㅎ


시즌중 나올때 잡아라고 시즌도 얼마 안남았는데 분명한것은 이번 태풍이 갈치를 몰고가진 않았다는 사실에 오늘은 대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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