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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釣果

구뭉치기 짬낚과 최종 결론

오늘 구뭉치기 최종결론(포인트, 채비)을 위해 세진으로 구뭉치기를 간다.


도착하니 너울이 좀 있고, 비가 온 탓인지 물색도 우유빛 비스무리한데,.. 

오늘은 도라무깡포인트로 그냥 잡으면 잡고 못잡으면 못잡고 편한 맘으로 들어갈려고 올라서니 어! 뭣이 이상한 광경이 펼쳐져있다.


세월호 상황과 똑같은 상황으로 는 완전히 뒤집혀있고, 거꾸로 뒤집혀진 배바닥 위에 두사람이 올라가 있고,..?

해경배와 방재선박 등 여러 배들이 와있고 자세히 보니 온바다에 기름띠이고 냄새도 제법 난다.




이런 상황에선 낚시를 하는게 아니고, 또 설사 고기를 잡더라도 기름냄새 땜에 못먹을게 뻔하니 바로 철수를 한다.  사고수습은 잘 되길 빌며..!




어디로 갈까?


포인트로 염두에 두고 있던, 만경님이 몇수 하셨다는 이동방파제를 가보기로 한다.       낮시간에 갈치포인트도 한번 자세히 살펴볼겸.


자동차전용도로로 열나게 달려 가보니 원투꾼 두명 외엔 사람이란곤 없다.


들어가니 여기는 완전 우유빛이다.       

구뭉을 살펴보니 아니다란 생각도 들고 구뭉에 채비 내려보니 별로 내려가지도 않는다.  

채비만 두틀 해먹고 이왕 나온거 어디로 가지 하다 또 염두에 뒀던 마지막 포인트인 나사작방으로 고우.     

가면서 '도대체 만경님은 어케 저곳에서 재미를 보셨나?' 생각이 든다!    도사다!


나사작방에 도착하니 이 작은 방파제에 사람들은 바글바글 원투 치고있다.


우선 빈손으로 들어가 잠시 살펴보니 여기도 마음편히 할 곳은 못된다.     한때 여기서 성대와 바다뱀 작살냈는데..ㅋ




결국 철수하면서 잿골에 혹시나 하고 들러보니 여긴 완전 상업화가 되어 아예 출입조차 못하게 해뒀다.

그런데, 료낚시터엔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하다.      이 코로나시국에 따닥따닥 붙어 가두리에서 무슨 재미로 낚시를 한다는 말인가?!




결국 그간 마음에 뒀던 포인트는 대변방파제 빼고는 다 둘러봤는데, 구뭉치기는 이제 정말 조건이 좋은 '세진'으로만 국한해야겠다!

경북에서 기장까지 다 둘러봤는데 참으로 편히 마음 탁 놓고 구뭉치기 할 곳은 [세진] 뿐이다.

그리고, 해안을 천천히 쭈욱 둘러보니 이제 동해남부에 낚시포인트가 폐쇄되고 다 줄어 할만한 곳이 거의 없다!


나만의 구뭉치기채비는 이제 완벽히 표준화 했다!


그리고, 중요한 사항은 옛날 철모르고 사모았던 소품들 이제 거의 소진되어가고 있고, 이젠 어종별 표준화가 다 됐기에 더이상 표준을 벗어나 이것저것 낚시도구를 더이상 살 필요가 없다!       계절별 대상어종이 완전히 정해지고 채비가 표준화 되니 이제 아주 간결하고 간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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